세월호 연대 단체 "성역 없는 조사로 진상 밝혀야"

"법 개정·자료 공개, 기관 가리지 않고 엄정한 조사를"

2020년 10월 14일(수) 16:55
4·16연대·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이 1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성역없는 조사'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4·16연대·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이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국가 권력 기구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1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청와대·국정원·군 등 국가 권력 기구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로 침몰 원인과 구조 방기 배경 등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는 정략적 이해관계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 기록 공개 결의에 협력해야 한다. 국정원·군도 세월호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진상 규명을 위해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안전 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과 '4·16세월호 참사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안' 2개 안이 연내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특별법을 개정해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요청한 특별 검사 임명·권한 제약이 해소돼야 한다"며 "공소시효도 연장해 박근혜 정부 시절 미진한 수사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단체들은 "청와대와 21대 국회는 304명의 영혼 앞에서 '성역 없는 진상조사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은 버스를 타고 지난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28개 지역을 도는 '세월호 진실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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