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모인다…11월 멕시코와 유럽서 평가전
2020년 10월 14일(수) 11:33
10일 경기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 손흥민의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약 1년 만에 A매치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5일 오스트리아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소집해 최정예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첫 A매치다. 1진이 출격하는 건 작년 11월 브라질과의 평가전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11월 A매치 기간(9~17일)을 활용해 오스트리아에서 갖기로 했다. 도시와 경기장은 미정이다.

멕시코에 이어 중동 국가를 상대로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질 예정으로 조율 중이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상대전적에서 4승2무7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으로 한국이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주요 선수로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이르빙 로사노(나폴리)가 꼽힌다. 멕시코는 최근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처음으로 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최근 올림픽대표팀과의 경기에서 K리거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선수들을 점검했다.

다음달 해외파를 총동원한 정예 멤버를 테스트한 이후 내년에 재개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전한진 협회 사무총장은 "유럽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진행해 유럽 팀끼리 붙기 때문에 한국이 유럽팀과 경기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멕시코는 우리에겐 최상의 친선경기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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