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애경특수도료㈜ 대표와 국가산업단지에 5000㎡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애경특수도료(대표 박태한)는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기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포스코 무방향성 전기강판용 절연코팅제 생산공장 설립할 예정이다.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고, 같은 해 6월 시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7000t 규모의 절연코팅제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 체결은 최근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수요 증가로 광양에 1조 원을 투입해 무방향성 전기강판(연간 30만 t 규모) 공장 착공에 들어간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공장건설이 끝나고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면 주변 유휴 인력을 흡수해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전기차 소재 시장을 이끌어가는 애경특수도료가 전기강판용 절연코팅제 생산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결정해 감사드린다"면서 "시는 탄소중립을 선도할 친환경 전기자동차 소재 전기강판 생산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