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7점' 한국, 여자농구 월드컵서 12년 만에 승리

  • 즐겨찾기 추가
  • 2022.11.28(월) 08:26
스포츠
'강이슬 37점' 한국, 여자농구 월드컵서 12년 만에 승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99-66 승리…2연패 뒤 대회 첫 승
강이슬 3점슛 7개 포함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원맨쇼



  • 입력 : 2022. 09.26(월) 08:31
여자농구, 월드컵서 12년 만에 승리.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

여자농구(13위)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위)를 꺾고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승리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99-66 완승을 거뒀다.

앞서 중국(7위)과 1차전에서 역대 중국전 최다 점수 차인 63점차 완패를 당하고, 벨기에(5위)와 2차전에서 23점차로 져 2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승2패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3패를 기록했다. A조에는 한국은 미국(1위), 중국, 벨기에,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쟁한다.

한국이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건 정선민 감독이 현역이던 2010년 체코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일본과의 경기에서 65-64로 승리했었다. 2014년(13위), 2018년(14위)에는 모두 3전 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강이슬(KB국민은행)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3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첫 승에 앞장섰다.


또 박혜진(우리은행·16점 7리바운드), 박지현(우리은행·13점 6어시스트), 김단비(우리은행·10점 8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MVP 출신 존쿠엘 존스는 21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존스는 과거 WKBL에서도 뛴 적이 있다.

출발은 불안했다. 초반 슛 난조 속에 1쿼터 2분32초가 돼서야 김단비가 3점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고, 상대 턴오버를 유도하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결국 1쿼터 막판 16-14로 경기를 뒤집은 한국은 2쿼터에서도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45-37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강이슬의 3점포를 앞세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추격을 뿌리쳤다.

76-52로 크게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한국은 상대의 체력 저하를 틈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자 정선민 감독은 식스맨을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 쓰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이 6개국씩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광주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