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계 올림픽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이다빈(왼쪽)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다빈(25·서울시청)이 도쿄올림픽 태권도에서 첫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4강전에서 비안타 워크던(영국)에 25-24로 승리했다.

이날 이다빈은 22-24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마지막 1초를 남기고 회심의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3점을 뽑아 극적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인 이다빈은 올림픽 첫 출전에서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다빈은 2016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위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