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질문에 "지금 언급하는 건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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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2(화) 16:48
스포츠
손흥민, 재계약 질문에 "지금 언급하는 건 부적절"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앞둔 기자회견
무리뉴와 선수단 불화설에는 "루머일 뿐" 일축





  • 입력 : 2021. 02.19(금) 09:11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패한 후 조제 모리뉴 감독의 위로를 받으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0-3으로 완패해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재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손흥민(29)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기자회견에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19일 오전 2시55분(한국시간) 예정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과 관련해 지금 얘기하는 건 부적절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를 보내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17골 13도움(공격포인트 30개)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와 타이를 이뤘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골이나 도움 중 1개만 추가하면 자신의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를 세우게 된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부진하다. 지난 주말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하며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이 멀어지자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유벤투스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서 손흥민을 영입을 추진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은 오는 2023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기간이 남았지만, 재계약 보도가 나온 뒤 이렇다 할 움직임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재정이 악화하면서 재계약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와 관련해 "지금은 경기와 팀에 집중할 때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며, 현재 팀에서 행복하다. 선수로서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 내 불화에 대해서도 "루머일 뿐이다. 라커룸 분위기는 좋다. 최근 결과가 안 좋았으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라커룸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모두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는 리그에서 승점을 잃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도 탈락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가 남았고, 리그컵 결승에도 올랐다. 과거는 잊고 다가올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선 동료들의 도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많은 찬스를 받고 있다.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가 내려갈 때 나에게 더 많은 공간이 생긴다. 동료들은 내가 공간을 향해 뛰어가는 걸 안다. 그래서 좋은 패스가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가 아닌 팀 덕분이다. 팀의 성공이 내 성공이다. 팀이 없으면 골도 어시스트도 할 수 없다. 팀을 위해 뛰는 것이 선수에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단짝' 케인과의 호흡에 대해선 "평소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는 너무 좋은 선수다. 골도 잘 넣고 패스도 잘한다. 우리는 6년을 함께했다. 아주 특별한 관계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빡빡한 일정으로 손흥민의 체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유로파리그 원정을 치른 뒤 21일엔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부상에 대한 위험도 커졌다. 지난 맨시티전에서도 상대 선수에게 발목을 차여 출혈이 나기도 했다.

손흥민은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피곤한 건 당연하다. 하지만 나는 그라운드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피곤해도 팀을 위해 모든 걸 쏟는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고, 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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