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국산 물류기술 개발을 위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혁신 연구개발(R&D)'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8개 세부과제의 수행기관을 공모하고, 오는 4월부터 연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생활물류 산업을 지원할 미래 물류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노동 의존적이던 생활물류 산업을 로봇,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물류활동으로 인한 교통체증, 환경오염을 저감하는 것이 목표다.
도시철도 등을 활용한 도심 지하물류 기술, 탈플라스틱 시대를 위한 친환경·스마트 포장용기, 택배 종사자 부담을 줄이는 저상형 적재함, 상하차 보조장비 등과 온도민감성 화물에 대한 실시간 모니티링 시스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 배달이륜차, 전자 화물인수증, 고밀도 스마트 택배보관함 등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승근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국가 R&D를 통해 물류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산업으로 발돋움시키고,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교통체증·환경오염 등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물류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