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사고 2건 중 1건은 ‘노인 택시’ … 최고령 운전자는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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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목) 17:35
전주시
택시 사고 2건 중 1건은 ‘노인 택시’ … 최고령 운전자는 94세?
  • 입력 : 2020. 10.12(월) 09:31

65세 이상 노인 택시 종사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공 받은 “연령대별 개인택시 종사자 현황(’20.5월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종사자는 67,208명으로 40.9%에 이른다. 이는 2014년 37,893명보다 약 77% 증가한 수치이다. 75세 이상 종사자는 7,012명으로 전체 164,306명의 4.3%에 달하고 90세 이상 운전자도 6명에 이른다. 최고령 개인택시 종사자는 94세로 확인됐다.

이처럼 택시업계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택시 사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개인택시 사고 현황(2014~2019)”에 따르면 2019년 65세 이상 노인 택시 사고 건수는 2014년 대비 약 81% 증가한 3,056건이고, 이는 전 연령대 사고 6,451건의 약 47%에 이른다. 2건 중 약 1건이 노인 택시 사고이다.

정부가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급증하는 노인 택시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9년 2월과 11월 각각 자격유지검사와 의료적성검사를 도입했다. 그러나 “2020년 수검 현황”을 분석해보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이 각각 3.88%와 0.21%에 불과했다. 특히 80세 이상의 의료적성검사에서는 350명 중 단 1명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윤덕 의원은 “자격유지검사 등이 정착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내실화를 기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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