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농기계 임대 사업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8일 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전국 지자체 농기계 임대 사업소 평가에서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도 최우수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41개 시군 469곳의 임대 사업소를 대상으로 100개 시군을 선정한 후 A·B·C 등급으로 나눴다.

군은 A등급 선정에 따라 노후 농기계 대체사업비 국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편익 위주의 사업을 발굴해 살맛 나는 농업을 구현하고자 농기계 임대 사업소 4개 권역을 운영, 22종·837대의 임대 농기계를 대여하고 있으며 연간 1만여건의 임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농업인들의 영농여건을 고려한 효율적인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하고 있다.

보리와 밀 수확 작업, 하계 조사료 수확 작업, 고령·영세농 농기계 작업을 통해 사회 구조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농촌에 특화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군 농기센터 농기계 관리팀은 영농 편익을 위해 농번기(4~6월, 10~11월) 5개월간의 휴일 근무를 운영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농한기를 이용한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 및 순회수리교육, 소형 특수 농기계 교육, 농업기술센터 직원 농기계 운전 교육 등 다양한 농촌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임대 농기계 반값 시행을 전면적으로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심민 군수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임실군 농기계 임대 사업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농업인들이 영농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민선 7기 군정 지표인 '하나 되어, 모두가 행복한 임실' 건설을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소를 창의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