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외식업소에 대한 방역위생 조치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달부터 군 위생팀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긴급 편성하고 지역 전체 외식업소에 대해 방역 등 위생관리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전남26번)가 발생한 지난 4일 이후부터 모든 식품접객업소의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했다.
시설 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당국방역 지침을 담은 공문을 발송하고 이를 준수토록 하는 지도·홍보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식업소에 대한 위생물품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위생마스크, 수저받침에 더해 손소독제(868개), 비접촉식체온계(200개), 휴대용 소독분무기(300개), 손님용마스크(3000개), 개인용 집게(1500개), 개인용 앞접시(3000개) 등을 추가로 배부했다.
지원대상도 외식업중앙회 함평군지부와 연계해 기존 지원 대상인 안심식당 26개소에서 330개 군 전체 외식업소로 늘렸다.
함평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 때까지 현재 방역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는 식사시간이 가장 위험한 감염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외식업소에 대한 방역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군민과 외식업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